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16년된 자가용을 끌고나온 금후 스님이 신자에게 1억5000만원 상당의 차량을 선물받았다고 털어놔 부러움을 샀다.
2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성지순례-중고의 성지’ 특집에서 금후 스님, 유경선 신부, 이예준 목사 등 불교, 천주교, 개신교 성직자들이 동묘와 중고차 시장, 중고 거래 플랫폼 등을 경험하며 빈티지의 매력에 푹 빠진다.
이날 세 명의 성직자는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뛰는 꿈의 장소, 중고차 시장에 방문한다. 성직자 3인방은 빽빽하게 들어선 중고차 속에서 각자의 드림카를 찾기 바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주행거리 35만㎞의 2007년식 자가용을 끌고 와 이목을 집중시킨 금후 스님은 “여기는 포르쉐도 있겠네요. 타보면 좋겠다”라며 간절한 소망을 드러내 미소를 안긴다.

이런 가운데 올드카 오너 금후 스님이 자동차를 보시(베풀어주는 일)로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산다. 스님이 보시 받은 차량은 그 가격이 약 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고급 SUV 차량이었다고.
금후 스님은 “보시를 받긴 했지만 타고다니니 마음이 불편해 다른 분에게 다시 보시했다”라고 말했고, MC 김제동은 “스님에게 자주 연락드리겠다. 친하게 지내야 한다”며 야망을 품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MC 풍자가 당한 중고차 사기 에피소드도 공개될 예정이다. MC 풍자는 “제가 중고차로 한 번 크게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 새차를 사는게 나을 뻔 했다”면서 믿기 힘든 황당한 경험담을 꺼내 충격을 안긴다.
한편, MBC에브리원 ‘성지순례’는 범인(凡人)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홀리한 속세 체험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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