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화성=좌승훈기자〕경기 화성시의 올해 고향사랑기부금이 당초 목표액을 훌쩍 넘어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현재까지 모금액은 1억378만원으로, 총 1244명의 기부자가 동참했다.올해 목표액은 8000 만 원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 40대가 각 35%, 26%를 차지해 세제혜택이 가능한 직장인 기부자의 비율이 높았고, 금액별로는 총 기부자의 79%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9종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답례품 중 희망화성 지역화폐, 수향미, 한우·돈육세트가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NH농협화성시지부와 연계해 전국단위 시 주관 행사 축제와 각종 박람회를 통해 시의 대표 답례품을 소개하고 발전하는 화성의 미래상을 홍보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다.
올해 1월 1일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현재 거주 지역 외에 타 지자체나 고향에 연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까지 답례품이 제공된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정부가 운영하는 ‘고향사랑e음’을 통해 기부할 수 있으며,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도 기부할 수 있다.
정명근 시장은 “수도권에서는 드물게 고향사랑기부제가 1억 원 이상의 기부액을 달성했다”며 “인구 100만 특례시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기부자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누구나 살고 싶고 나날이 새로워지는 화성시의 미래를 위한 사업에 기부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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