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키움이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28)과 2024시즌 함께한다. 연봉이 8배 올랐다.
키움은 11일 “외국인 타자 도슨과 연봉 55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총액 60만 달러에 2024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총액 기준으로 한화 약 7억9000만원이다. 8억원에 가깝다.
지난 7월 애디슨 러셀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도슨은 57경기에 출전해 229타수 77안타, 타율 0.336, 3홈런 29타점 37득점 9도루, 출루율 0.398, 장타율 0.454, OPS 0.852를 올렸다.
도슨은 5툴 플레이어 유형으로 공격, 수비, 주루 등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특유의 쾌활한 성격 덕분에 동료들과의 관계도 원만했고, 매사 성실한 훈련 태도로 팀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었다.

교체 선수 성공 사례로 남았다.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지난해 영입 당시 8만5000달러를 줬다. 1억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다. 대략 8배 상승한 금액으로 도장을 찍었다.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고 할만하다.
도슨은 계약 직후 “KBO리그에서 다시 뛸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특히 많은 사랑을 주신 키움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내년 시즌 팀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