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태국)=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힙합신의 살아있는 전설 다이나믹 듀오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알앤비·힙합상을 수상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에서 알앤비 힙합상을 받았다.

담담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개코는 “2023년은 저희에게 유독 특별한 해인데, 그 덕분에 이렇게 특별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스모크’(SMOKE)가 올해 인기가 많았다. 그 곡에 참여해준 모든 가수들과 항상 저희를 서포트 해주는 아메바 컬쳐 식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저희 소속사 대표님이 하늘 나라에 가셨다. 지금 보고 계신다면 저희를 행복하게 지켜보고 계실 거라 믿는다”고 하늘을 바라봤다.

최자는 “저는 저희 팬분들과 사랑하는 가족에게 말하고 싶다. 오늘 기분 참 좋다”라고 웃으며 소감을 마무리 했다.

DJ PREMIER와 협업한 ‘AEAO’는 2014년에 발매된 곡이다. 글로벌 모바일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올해의 여름 노래’ 한국 지역 TOP 10에 오르는 등 무려 9면 만에 역주행 신화를 썼다.

아울러 엠넷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2’ 리더 미션 곡으로 부른 ‘스모크’는 ‘스모크’ 댄스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다. 방탄소년단·세븐틴·있지·에이티즈 등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SNS 피드를 장악했다. ‘스모크’는 세대를 뛰어넘어 영향력을 이어가겠다는 다이나믹 듀오의 약속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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