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박명수가 라디오 9주년을 맞은 가운데, 타 DJ들을 언급하며 칭찬했다.

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 하는 ‘검색N차트’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박명수는 “매일매일 여러분 만날 수 있고, 갈 데가 있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너무 행복이다. 집에 아침 8시 반에 일어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3일 내내 쉴 때도 있다. 계속 누워만 있는 거다. 무슨 중환자 병동이다. 안 일어나고 계속 누워있다. 영화도 보던 거 또 보고. 엊그제도 영화 ‘조커’ 봤다. 남의 입장 같지 않더라. 그거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전민기는 홍진경의 팬이라고 밝혔다. 한 청취자가 홍진경을 언급하며 “저는 KBS에서 했던 진경 언니 라디오. 매일이 행복했다. 방송국도 자주 가고 출연도 했다. 진경 언니가 제 결혼식도 와주셨다”라며 미담을 밝혔다.

박명수는 “홍진경 씨는 똑똑한 친구다. 의리도 있고 웬만한 남자보다 낫다”라고 칭찬했다. 전민기는 “저는 홍진경 씨가 너무 웃기다. 미치겠다”라고 전했다.

그 밖에도 박명수는 라디오 DJ들을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볼륨을 높여요’ DJ로 활동했던 유인나에 대해 “유인나 참 잘했는데. 유인나 나만 보면 왜 이렇게 웃는지 모르겠다. 내가 웃기게 생겼나 봐”라고 언급했다.

박명수는 “모두에게 웃어주는 거구나. 특별히 나한테만 웃어주는 게 아니구나”라고 깨달았다. 전민기는 “오해하셨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한 청취자가 “박명수 오빠 여전하시다. ‘무한도전’ 때부터 팬이었는데 라디오 하신다는 말을 듣고 관련 기사도 많이 봤다. 오랫동안 DJ 해달라. 기름칠 많이 받으시고”라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웃으며 “많은 라디오 프로그램 중에 저희 게 기사가 제일 많이 난다. 이 방송 함께 해주시는 기자님들 감사드리고, 10주년에는 여의도에다 제 사비로라도 뷔페를 마련하겠다. 농담 아니다. 한 100여 분 모실 테니까 많이 오셔서 식사하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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