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인터레스트립(Interest+trip)을 제안한다.

‘인터레스트립’은 취미나 흥미를 뜻하는 인터레스트(Interest)와 여행을 뜻하는 트립(Trip)을 합친 신조어다. 오로지 취미나 흥미 요소를 즐기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의미한다.

지난해 제주항공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809명 중 70.7%(1986명)가 ‘오직 취미나 흥미 요소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결정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제주항공은 이러한 여행 트렌드 변화에 맞춰 보다 합리적인 ‘인터레스트립’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골프나 스키, 서핑을 즐기기 위해 개인 스포츠 장비를 가지고 항공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1년 동안 추가 수하물 비용 없이 무제한으로 각종 스포츠 장비를 위탁 수하물로 맡길 수 있는 ‘골프/스포츠 멤버십’을 운영한다. 자전거 여행족을 위한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 등의 고객 맞춤형 부가서비스도 있다.

스포츠 멤버십은 스쿠버 다이빙, 스키/스노보드, 서핑보드, 카약 등 스포츠용품을 20KG까지 추가로 운송할 수 있다.

골프 멤버십은 골프 캐디백, 보스턴백과 같은 골프 용품을 25KG까지 추가로 운송할 수 있고 수하물 우선 찾기, 해외 골프장 제휴 할인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는 자신의 자전거를 가지고 항공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항공운송용 자전거 캐링백을 제공해 목적지까지 자전거를 안전하게 운송해준다.

제주항공이 2024년 여행 트렌드 키워드로 제시한 ‘S.O.F.T’에 따르면 올 한해에도 짧은 기간 내 가까운 곳으로 언제든 자주 떠나는 여행 행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이러한 수요 변화에 발맞춰 기존 김포~제주 노선에서만 제공하던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중 국내선 전 노선과 국제선까지 확대 운영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또 골프 여행객들을 위한 신규 골프 패키지 상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기획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새로운 여행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고객 한명 한명의 행복한 여행 경험을 위해 노력하는 고객 맞춤형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