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한국과 함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축구대표팀이 ‘완전체’로 훈련에 임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야후 재팬은 7일(한국시간) “대표팀이 카타르 도하에 입성해 훈련한지 2일째를 맞았다”면서 “허벅지 부상을 입은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발목의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는 전날(6일)에 이어 이틀 연속 숙소에서 회복 훈련에 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카야마 유타 역시 컨디션 난조로 훈련에 나서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대회 시작 전부터 삐그덕대는 모습이다. 현재 부상자가 없는 한국 대표팀과 달리 일본 대표팀은 부상자 속출에 시름을 앓고 있다. 구보는 대표팀 소집 전 왼쪽 허벅지 대퇴사두근을 다쳤다. 미토마 역시 지난달 2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6~7주 진단을 받았다.
그럼에도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은 그를 아시안컵 출전 명단에 포함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은 21명의 선수로 피치 훈련을 시작했다. 컨디션 저하로 전날 팀 훈련에서 빠졌던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가 다시금 전체 훈련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패스 훈련을 시작으로 공격 연계, 마지막에는 페널티킥으로 약 1시간 가량의 훈련을 마쳤다.
통산 5번째이자 1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은 오는 9일 요르단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14일 베트남을 상대로 조별리그 D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이라크,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