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카이스트 출신 스타트업 레드윗이 9~12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전자연구노트 ‘구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CES에는 150여 개 국가의 3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올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스타트업 772개 등 역대 최다 기업이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노는 클라우드형 웹서비스(SaaS) 기반으로 흩어져 있는 연구 데이터와 연구 지식 및 노하우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연구 데이터 업로드만으로 국가지원사업, 특허 등 R&D 사업 증빙이 필요한 법령에 따라 자동으로 연구노트를 완성시켜 준다.
전자연구노트는 연구 기록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연구의 독자성을 증명할 수 있는 보안과 검증이 필수이다. 이에 구노는 국제 표준인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27001(정보보안경영시스템) 인증과 미국 FDA(식품의약국) 규정의 전자기록·전자서명 규격인 21 CFR FDA part 11을 충족해 신뢰성과 제품성을 공인받았다.
또한 데이터 유실 방지 및 기록의 위·변조 검증을 위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체계를 구축했으며, 출시 3년 만에 1000여 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김지원 레드윗 대표는 “전 세계 첨단 기술이 모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구노의 기술력을 알리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연구 시대에 연구노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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