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도서관, 서예비엔날레관, 문학예술인회관’등을 지역명소로

자연과 조화시켜 지역 명물로, 국내외 관광객 유지에 도움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는 전북도가 도내에 건립중인 공공건축물을 ‘랜드마크화’하는 전략을 모색한다.

현재 조성중이거나 계획인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전북대표도서관 등 공공 건축물을 서울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나 노들섬처럼 랜드마크화할 계획이다.

건축물 조성시 심미성 등을 최대한 살리고 지역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국내외 최고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현재 도가 대상으로 삼는 건물은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전북대표도서관, 전북도립국악원, 전북문학예술인회관 등이다.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총 324억원을 투입 조성하며, 조성 후 세계서예비엔날레 행사의 주무대가 될 것이며, 벼루 모양의 전체적인 형상에 한지를 쌓아올린 모습으로 서예를 상징하는 요소를 기반으로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대표도서관은 덕진구 장동 혁신도시 기지제 문화공원 일원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1만제곱미터 규모로 동서양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보편적 이미지를 반영하여 지역주민의 지식정보 공유, 커뮤니티 형성 및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문학예술인회관은 덕진공원 인근 전북문학관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2,900제곱미터 규모로 주변환경과 상생을 위해 높이를 낮추고 경계가 없는 화합의 의미를 담아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발주를 준비 중이다.

현 덕진공원 국악원 자리에 새로 건축하고 있는 도립국악원도 도시공원 지역으로 건축행위가 제한돼 어려움이 많지만 외벽에 전통문창살과 가야금의 현을 표현하는 설계를 반영해 최대한 주변 호수와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하고 있다.

도는 이들 대형 공공건물 디자인 강화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긴밀히 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현재 도내에 짓거나 조성계획인 공공건축물의 심미성을 최대한 살려 랜드마크화 해야 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국내외 관광객들을 더 끌어 모을수 있는 유인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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