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헤타페)가 헤타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그린우드는 지난해 1월 여자친구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맨유도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맨유는 “자체 입수한 증거를 분석하면 그린우드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면서도 “하지만 그가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처럼 실수를 저질렀고, 이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 그린우드를 포함한 관계자들은 여기서 다시 선수 경력을 재개하는 일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그린우드가 올드 트래퍼드를 떠나는 게 적절하다고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린우드도 이를 받아들였다. 맨유를 떠나 헤타페(스페인)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헤타페에서 그린우드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인다. 공백기가 있었지만, 헤타페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자기 모습을 점차 찾는 모습이다.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5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린우드는 헤타페 주축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헤타페는 그린우드를 완전 영입하고 싶어 한다. 호세 보르달라스 헤타페 감독은 “그린우드는 많은 재능을 가진 선수다. 그린우드는 어떤 리그에서도 뛸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잘 적응했고 그래서 행복하고 만족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그린우드를 향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우드는 헤타페 구단이 선정한 12월의 이달의 선수로 꼽혔다. 그는 헤타페 공식 SNS를 통해 헤타페 생활에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모든 것이 괜찮다. 꽤 빨리 적응했고 동료들이 그들의 곁으로 데려갔고 나는 훈련하고 경기를 치르며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최고의 감정은 내가 해타페에서 첫 골을 넣었을 때 느꼈다. 항상 팬께 감사하다. 그들은 밖에서 우리를 지지해준다”고 덧붙였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