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와 아들 정명호가 횡령 등 혐의로 피소당했다.

22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치, 게장 등 가공식품 판매 유통회사인 (주)나팔꽃F&B는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김수미와 그의 아들을 고소했다.

법무법인 영동은 22일 “김수미와 아들 정명호가 이사 및 주주로 수회에 걸쳐 나팔꽃F&B 고유 브랜드인 ‘김수미’를 제3자에게 무단으로 넘기고 개인적으로 금품을 수수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며 “피고소인들의 상표권 판매사기 행위가 발각된 처음에는 ‘김수미’ 브랜드 이미지 손실을 우려해 회사 내부적으로 자체 수습해보려 했다. 그러나 여러 피해자들이 문제로 삼고 회사가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자 부득이 이들 모자에게 책임을 물었다”고 고소배경을 설명했다.

나팔꽃F&B 관계자는 “정명호와 서효림 결혼 당시 며느리에게 준 고가 선물과 집 보증금, 월세나 김수미 홈쇼핑 방송 코디비와 거마비 등을 회사 공금으로 처리했다”며 “개인 용도로 돈이 많이 새 나가며 회사가 어려워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는 지난 2019년 9세 연하의 배우 서효림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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