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추신수, 하원미 부부가 텍사스 대저택 일상을 공개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에는 ‘[하원미Vlog] 미국일상 | 완전체 추패밀리, 미국집 청소, 장보기 (feat. 남편, 3남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하원미는 남편 추신수와 가족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새벽에 일어난 하원미는 자동으로 열리는 커튼 너머 미국 텍사스주 풍경을 전했다. 뒤이어 일어난 둘째 아들 추건우 군이 상의 탈의한 채로 반갑게 아침 인사를 나눴다.

하원미는 “저는 미국이랑 한국을 왔다 갔다 하면서 비행기에서 핸드폰을 비행기 모드로 해놓고 하루 동안은 비행기 모드를 끄지 않는다. 그래서 시차적응 할 때도 핸드폰으로 잠에 방해를 받지 않게 도착해서 짐 풀고 한숨 자고 일어나서 그때 비행기 모드를 푼다”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바쁘게 지내다 보니 단톡방이 많다며 “미국에서는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다. 일어나서 그때가 너무 좋다. 우리 가족만 여기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레고를 사러 백화점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원미가 “이제 만들 게 없는가”라고 묻자, 추신수는 “있는데 내가 원하는 게 없다”라고 답했다.

이에 하원미는 “좀 많이 큰 아들. 42살인데 취미는 레고 만들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신수는 “근데 레고 만들 때가 좋다”라며 머리 식힐 때 좋다고 전했다.

온 가족이 함께 장을 보고 계산을 하는 가운데, 각자 역할 분담을 척척 진행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하원미는 “무빈이가 많이 커서 운전을 하니까 엄마랑 아빠가 한 차를 타고 가고, 무빈이가 운전해서 건우랑 소희랑 집에서 만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딸 소희 양은 하원미에게 “엄마 눈 밑이 하얗다”라고 걱정했다. 가족들과 비교해 본 결과 하원미는 “저도 건강을 위해 음식을 골고루 잘 챙겨 먹어야겠다”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아빠가 맨날 옛날부터 엄마 살폈는데 맨날 떡볶이 먹고 순대 먹고”라며 걱정했다.

이어서 텍사스 대저택 청소에 나선 가운데, 하원미는 “사람들이 이 큰 집을 어떻게 청소하는지 많이 궁금해하시더라”라며 “저희는 청소 저희가 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업체 불러서 하는데 안 부를 때도 많다. 웬만해서는 저희가 다 청소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사실 조금씩 해도 표시는 안 나니까 눈에 보일 때마다 치우고, 아이들도 같이 사니까 같이 시킨다. 같이 해봐야 여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깨끗이 써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같이 한다. 여기서 청소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청소를 안 하려면 처음부터 평소에 깨끗하게 써야 하는 것을 느끼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