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TV조선 ‘나의 해피엔드’의 불륜남 허순영(손호준 분)이 지난 9회 방송에서 사망해 충격을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나의 해피엔드’ 9회에서는 해리성 기억 장애로 기억을 잊었던 서재원(장나라)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가운데 남편 허순영(손호준)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남편 순영과 권윤진(소이현 분)의 불륜영상을 떠올린 그는 자신이 추락했던 다리에서 딸의 유전자 검사지를 확인하던 순간까지 기억해낸 뒤 오열했다. 이후 레지던스에서 깨어난 서재원은 “서재원 씨, 허순영씨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합니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어지는 예고편에서 재원은 윤진에게 “네가 죽인거지?”라며 분노의 융단폭격을 날렸다. 윤진은 이를 서늘하게 방어하는 모습에서 또 어떤 폭로가 터져 나올지, 허순영 죽음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손호준은 지난해 8월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도 단 3회만에 사망한 바 있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손호준의 극 중 사망에 “중도사망전문배우”, “손또죽”(손호준 또 죽음)이라는 애칭을 붙이며 그의 부활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mulg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