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팬 여러분께 사과 드립니다.”
단장에 이어 감독까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KIA타이거즈가 팬에 머리 숙여 사과했다.
KIA 김종국(51)감독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에 배임수재 등 혐의로 등으로 장정석 전(前) KIA 단장과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 받았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KIA는 29일 김 감독 계약 해지와 함께 사과문을 발표하며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쳤다.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KIA는 ‘과오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감독 및 코칭스태프 인선 프로세스 개선, 구단 구성원들의 준법 교육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 또한, 향후 구단 운영이 빠르게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후속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t16@sportsseoul.com
이하 KIA 구단 사과문 전문.
KIA 타이거즈는 김종국 감독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KIA 타이거즈 팬과 KBO 리그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야구 팬, 그리고 KBO 리그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쳤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김종국 감독과 면담을 통해 즉시 사실 관계를 빠르게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수사 결과와 관계 없이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이상 정상적인 시즌 운영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이번 사안에 대해 큰 책임을 통감하며 과오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감독 및 코칭스태프 인선 프로세스 개선, 구단 구성원들의 준법 교육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향후 구단 운영이 빠르게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후속적인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프로야구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시는 팬 여러분께 불미스러운 일을 전해드리게 되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