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배우 차태현이 ‘어쩌다 사장3’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일 종영한 tvN 예능 ‘어쩌다 사장3’, 사장으로 출연힌 차태현은 바다 건너 미국에서 슈퍼를 운영, 마지막 영업일까지 ‘힐링 요정’다운 면모를 보였다.

커진 스케일만큼 많은 교민들과 교감하며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시즌3, 많은 일이 있던 프로그램의 종영은 아쉬움을 더했다.

이에 차태현은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넨 차태현은 “이번 미국 편은 기획할 때도 그렇고 준비 과정도 참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넓은 곳에서 우리가 운영할 만한 곳을 찾기 힘들었고, 그 가게를 새롭게 만들고 다시 원래대로 만드는 일 등등 제작진들의 수고와 노력에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멀리 미국까지 와서 함께 고생해 준 동료분들께도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라며 함께 고생한 ‘어쩌다 사장’팀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럼에도 저희의 불찰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번 미국 편은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영어도 못 하면서 무모한 일에 도전한 건가 하는 후회가 되기도 하고, 한국에서보다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서 전 시즌들보다 그곳의 주민분들께 좀 더 신경 쓰지 못한 것 같아서 방송을 보고 개인적으로 반성을 하기도 했습니다”라며 아쉬웠던 점에 대해 사과를 덧붙였다.

또 “하지만 역시 몬터레이 교민분들의 따뜻한 마음은 저에게 큰 울림과 감동이 되었습니다. 사실 ‘어쩌다 사장’의 주인공분들은 그 지역의 주민분들입니다“라는 차태현은 ”이번에도 주민분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신 몬터레이 주민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고,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많은 추억을 선사해준 몬터레이 주민들에게도 깊은 애정 어린 인사를 전했다.

차태현은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쩌다 사장3’을 사랑해 주신 팬분들과 시청자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과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라며 함께해준 시청자들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종영 소감을 마무리했다.

차태현은 전 시즌과는 달리 미국이라는 새로운 곳에서 마트 영업을 시작, 더욱더 커진 규모에 혼란을 겪었다. 이전 시즌엔 없었던 김밥 만들기와 다른 언어로 인한 실수의 시간들이 있었지만, 그럴수록 더욱 빠르게 적응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그다.

서툴렀지만 진심을 담은 차태현의 말과 행동은 시청자들에게 힐링 웃음을 선사하며 시즌3 막을 내렸다. ‘어쩌다 사장3’는 마트와 함께 운영하던 김밥 코너에서 위생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출연자들은 김밥을 직접 만들었지만, 마스크와 위생모를 미착용해 논란이 됐다.

또 판매 김밥을 만드는 도중 손으로 시식을 하는 등의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다. 당시 제작진은 ”(미국)현지의 복잡한 위생 규정과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오히려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사과 한 바 있다.

한편, 차태현은 오는 23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되는 tvN ‘아파트404’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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