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5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괴물’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스태프들과 어려운 연기를 해낸 배우들, 그리고 영화를 관람한 관객에게 공을 돌렸다.

지난 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내한 일정을 진행 중인 고레에다 감독은 “‘괴물’ 이 5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념적인 순간, 서울을 방문해 기쁘다. 이 작품은 훌륭한 사카모토 유지 각본, 주연을 맡은 2명의 소년들이 부산 국제영화제와 서울 흥행 감사 내한에도 참여해 영화 팬들의 마음을 붙들었다”며 “스태프들과 캐스팅의 힘이 결집돼 50만 명이라는 숫자가 나왔다. 극장에서 여러번 관람한 관객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9일 개봉한 ‘괴물’은 50만 491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이는 고레에다 감독이 연출한 일본 실사 영화 중 최고 흥행 신기록이자 최근 15년간 일본 실사 영화 중 흥행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됐다. mulg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