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윤남기가 임신한 이다은을 위해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5일 유튜브 채널 ‘남다리맥’에는 ‘스윗남기의 서프라이즈’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윤남기는 “조금 있으면 밸런타인데이라 꽃을 준비하려 했는데 다은이가 요새 입덧이 너무 심하다. 지난번에는 티슈 뽑다가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더라”라고 걱정했다.

그는 실제 장미꽃 대신 향이 없는 레고 장미 꽃다발을 조립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도 레고로 조립한 그는 “너무 귀엽다. 기대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고기가 듬뿍 들어간 토마토 파스타를 요리했다. 윤남기는 “시드 초이님(이다은 요리 스승)을 만나고 싶었다. 제 야매 요리 평가도 받을 겸 요리도 배워보고. 제가 자취를 오래 했다. 7년은 한 것 같은데 그래서 자취인들을 위한 요리가 몇 개 있다. (시드 초이님 뵈면) 그런 걸 보여드릴까”라고 고민했다.

윤남기는 “원래 샐러리도 들어가야 하는데 향이 있는 채소는 혹시 싫어할까 봐 안 샀다”라고 전했다. 또한 “소스는 졸이기만 하면 된다. 리은이가 먹으려나? 예전에는 토마토 소스를 먹었는데 갈수록 새콤한 걸 못 먹어서”라고 밝혔다.

윤남기는 이다은이 돌아오자 소파 뒤에 숨었다가 등장했다. 이다은은 윤남기의 깜짝 이벤트에 감동했다.

이다은은 레고 장미를 보며 “너무 예쁘다”라고 감탄했다. 또한 “오빠가 준 생화는 다 시들어있지 않나. 근데 이건 안 시들고 계속 있다. 시들지 않는 영원한 사랑인가”라고 물었다. 윤남기는 “그렇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토마토 파스타까지 맛본 이다은은 “고기 향이 잘 안 느껴진다. (입덧 때문에) 내가 요새 고기를 못 먹었잖아. 오빠가 이렇게 해주니까 진짜 감동이다. 너무 맛있다. 내가 새콤달콤한 게 당기잖아”라고 말했다.

윤남기는 “일부러 새콤하게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며칠 뒤면 밸런타인데이다. 꽃을 사긴 사야하는데 꽃 받다가 향 때문에 토하는 걸 보고 싶진 않았다”라고 성공적 이벤트에 만족했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