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설립 5년만에 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 부부를 비롯, 코미디언 조혜련, 김수용, 신봉선, 안영미, 배우 봉태규, 김재범, 차선우, 임형준, 김기리, 프로파일러 권일용 등 13명의 아티스트가 소속된 대형 회사가 된 미디어랩 시소의 신년회가 공개됐다.

13일 유튜브채널 ‘비보티비’에서 ‘시소 가족들이랑 신년회 퀴즈쇼’ 라는 제목으로 CEO 송은이를 비롯해 총 11명의 아티스트가 한 자리에 모였다.

‘아저씨 컬렉터’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송은이의 취향이 확고한 아저씨 연예인를 주축으로 다양한 소속 연예인의 근황 토크가 이어졌다.

송은이가 “기쁜 소식이 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시소에 오고나서 검은 머리가 다시 나기 시작했다”라고 밝히자 권일용은 “퇴직할 때 머리가 백발이 됐었는데 검은 머리가 나기 시작했다”라며 뒤통수를 인증했다. 이를 본 신봉선은 “뒤로 다니시라”라고 권유했다.

시소의 올해 최고 기대주라는 소개를 받은 김수용은 “올해도 간헐적으로 일하며 건강을 지키겠다”라는 무기력한 신년포부로 폭소를 자아냈다.

배우 겸 사위 임형준은 “내가 회사 들어오자마자 송은이 대표가 번아웃 왔다는 인터뷰를 했길래 혹시 나때문인가 걱정했는데, 여기 와보니 내 잘못만은 아니구나 싶다”라고 말해 웃음바다가 됐다.

이를 듣던 봉태규는 “진짜 해명해줘”라며 호응했고 조혜련도 “회사 문 닫는 줄 알았다”라고 물었다. 당황한 송은이는 “사실 번아웃은 2년전에 왔다. 오해하시지 말길 바란다”라며 급 수습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