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래퍼 칸예 웨스트를 쫓아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 미식축구선수 브랜든 마샬은 13일(현지 시각) 한 팟캐스트에 출연, “칸예 웨스트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찍히는 모든 사진을 악몽으로 만들기 위해 그의 앞에 있을 거라고 말했다”며 “스위프트는 결국 여러 곳에 전화를 걸어 웨스트를 쫓아냈다”고 밝혔다.
스위프트와 웨스트의 악연은 난 2009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부터 시작됐다. 당시 칸예 웨스트는 스위프트가 수상하는 순간 난입, “수상을 축하하지만 비욘세가 최고였다”고 말하며 스위프트를 조롱했다.
이들의 관계는 지난 2016년 칸예 웨스트가 발표한 ‘페이머스’(Famous)에서 스위프트를 성적으로 희롱하며 최악으로 치달았다.
당시 이 곡으로 비난받은 웨스트는 아내 카다시안을 통해 스위프트의 동의를 구했다고 주장했다. 카다시안은 추후 스위프트가 허락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 녹취록이 짜깁기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론이 반전됐다.
한편 마샬 주장의 진위 여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심지어 마샬은 스위프트와 케이티 페리를 혼동하기도 했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