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하연주가 성추행 조작 위기를 모면했다.

15일 KBS 2TV ‘피도 눈물도 없이’ 18회에선 피해자 코스프레로 위기를 모면한 배도은(하연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해들은 김명애와 윤이철(정찬 분)은 성추행을 한 의사를 고소하겠다고 강경하게 나섰다. 이에 배도은은 윤이철에 “사람들한테 알리기 싫다. 너무 무섭고 수치스럽다”며 “그 병원 근처도 가기 싫다. 그 병원만 봐도 무섭다”고 눈물연기를 펼쳐 상황을 무마시켰다.

이를 들은 윤이철은 “걱정마라. 내가 더 훌륭한 병원으로 찾아보겠다. 내 도은이는 내가 지킨다”며 교류하던 병원과의 관계를 모두 끊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시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한 배도은은 윤이철을 껴안고 소름 끼치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후 이혜원은 “볼만한 전시회가 있는데 아버님하고 한번 가 봐라. 티켓은 메일로 보내드리겠다. 메일 주소를 문자로 보내줘”라며 배도은의 메일 주소를 전달받았다. 이는 오수향(양혜진 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방법이었다.

메일 주소를 본 이혜원은 배도은이 미투를 한 사람임을 눈치챘고, 미투한 임 작가가 온라인 쇼핑을 한 것을 보고 한국에 있었음을 알아챘다.

이혜원은 “같은 사람이다. 배도은이 맞다”며 임단웅이 몸을 숨긴 숙소로 향했다. 숙소 앞에 도착한 이혜원은 “잠깐만 이야기를 나누자. 나올때까지 밖에서 기다리겠다”라며 밤새 문 앞을 지켰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