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송파SK핸드볼경기장=원성윤 기자] SK가 상무를 누르고 8연승을 이어갔다.
SK는 18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상무를 29-25로 꺾었다.
전반은 혼전이었다. 패기의 상무와 노련미의 SK가 한점씩 주고 받으며 공방전을 이어갔다. 전반 15분, 결정적 찬스를 놓친 SK 실수를 상무가 패스 플레이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6-7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가만히 있을 SK가 아니었다. 레프트백 이현식(32) 득점과 골키퍼 김희수(27) 선방으로 8-7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상무 레프트백 김락찬(26)의 언더슛과 센터백 오주찬(24)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레프트백 김명종(24) 득점까지 더해지며 점수가 순식간에 10-12까지 벌어졌다.
작전 타임을 하고 전열을 정비하고 나온 SK는 레프트윙 김기민(30), 레프트백 이현식(32), 라이트백 오형석(23)이 연속득점을 하며 13-12로 재역전을 하는 데 성공했다.
전반을 15-14로 마친 SK는 후반 중반을 넘어가며 21-18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상무는 수비과정에서 피봇 박세웅(26)이 레드카드로 실격 처리된 후 SK호크스가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25-21로 달아났다.결국 SK호크스가 29-25로 승리를 거뒀다.
SK는 이현식이 6골, 김태규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골키퍼 김희수가 10세이브, 유누스가 6세이브를 기록했다. 6골에 7개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현식이 매치MVP로 선정됐다.
상무피닉스는 김락찬이 7골, 이병주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안재필 골키퍼가 14세이브를 기록했다.
SK 골키퍼 김희수는 “초반에 힘든 경기했는데 후반에 저희 플레이를 찾아가면서 잘 풀린 거 같다”며 “막내부터 고참까지 못 한다고, 실수 한다고 뭐라 하기 보다 칭찬하고 다독여 주면서 끌어 올려 준 게 팀을 단단하게 해 8연승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