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차기 사령탑으로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을 검토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현 감독과 작별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연패를 당하면서 12시즌 연속 우승의 꿈과 멀어지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레버쿠젠에 패배한 데 이어 이번 라운드에서는 보훔에 발목을 잡혔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50으로 선두 레버쿠젠(58점)에 8점이나 뒤진다. 레버쿠젠은 이번시즌 22경기에서 18승4무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이제 맞대결도 없기 때문에 추격, 역전은 쉽지 않다.

게다가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독일축구협회(DFB)컵대회에서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는 라치오에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려 있다. 투헬 감독 부임 후 경기력이 계속 좋지 않았고, 결과까지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다음시즌에도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알론소 감독은 1981년생으로 젊지만 탁월한 지도력으로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현역 시절에는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였고,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다 은퇴한 만큼 새 사령탑 후보로 손색이 없다.

알론소 감독과 함께 유럽 복수 매체에서는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3년째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전술적은 역량은 크게 인정받지 못하지만 강력한 카리스마와 리더십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어떤 감독이 올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다음시즌 김민재가 투헬 감독과 함께할 일은 없어 보인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