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내남결’을 통해 쓰레기 남편이 된 이이경이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이이경은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후 “박민환은 갱생불가 악역이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순수함을 함께 표현해보고 싶었다.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에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고, 배우 이이경이 얼마나 연기를 사랑하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줬다”며 은퇴없이 더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 여러분의 해피엔딩을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이경은 지난 20일 종영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박민환 역을 맡아 원작을 찢고 나왔다는 평을 받으며 열연했다.
극 중 박민환은 강지원(박민영 분)의 1회차 인생의 남편으로, 암에 걸린 아내를 두고 아내의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과 불륜을 저질렀다. 심지어 아내의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살해하는 남편으로 재활용 불가 인물이다.
박민환 캐릭터를 섬세하면서도 과감하게 표현한 이이경은 분노와 웃음을 동시에 유발했다. 일각에서는 ‘내일이 없는 연기’를 했다는 평가로 은퇴설까지 이끌어냈다. khd9987@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