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아시아 최고의 국제도시로 떠오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중심에 삼성전자 갤럭시 이름을 딴 지하철역이 생겼다.

삼성전자는 쿠알라룸푸르 MRT(도시철도)와 협업을 통해 지난달 29일(현지 시간)부터 금융·쇼핑 중심지에 위치한 TRX(Tun Razak exchange) 지하철역을 ‘TRX 삼성 갤럭시역(TRX Samsung Galaxy Station)’으로 새롭게 명명했다고 4일 밝혔다.

TRX 지역은 글로벌 금융회사들과 대형 쇼핑센터가 밀집한 쿠알라룸푸르의 대표 국제 금융 지구이다. TRX 삼성 갤럭시역은 쿠알라룸푸르의 지하철 노선 카장(Kazjang)선과 푸트라자야(Putrajaya)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38만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경된 TRX 삼성 갤럭시역의 역사명은 쿠알라룸푸르 시내 지하철 노선도에 반영돼 일 년 간 유지된다.

삼성전자는 TRX 삼성 갤럭시역과 해당역을 통과하는 지하철의 내·외부를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AI’ 이미지로 랩핑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태국 도시철도(BTS) 시암역을 인수해 ‘갤럭시역’으로 탈바꿈했다. 시암역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대형 쇼핑몰 ‘시암 파라곤’과 인접해 인구이동이 높은 지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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