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의약품 시장 확대로 인해 유통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런 때 2021년 설립된 병∙의원 처방 전문 의약품 중개(CSO)법인 ㈜이엘파마이엘파마(서강원 대표)의 약진이 눈에 띈다.
이 업체 구성원인 제약사 출신 의약품 영업사원(CMR), 영업지원팀, 편집 디자이너팀이 체계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따라 60여 개 제약사가 위탁한 의약품 판매 대행 및 영업 촉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CMR의 역할은 품질이 우수한 전문 의약품 정보를 의료인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소개하고 의료인이 해당 의약품을 진료에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인근 약국에 의약품을 준비케 하는 것이다. 또 약국들이 종합 도매상을 통해 차질 없이 해당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제약사들로 하여금 종합 도매상으로 약품을 보내게 하는 등 일련 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 大賞에 선정된 이엘파마는 CMR 직원들의 판촉영업 활동이 원활이 이루어지고 좋은 성과를 내도록 다각도로 지원·보조하고 각 제약사에서 수령한 수수료를 정확하게 정산해준다.
서강원 대표는 ‘직원이 행복해야 양질의 대고객 서비스가 가능하다, 거듭된 시도와 실패를 거쳐 성장한다, 기존 고객이 마케팅의 처음이자 끝’이라는 세 가지 신념을 갖고 회사를 설립했다.
그 신념을 실현하는데 힘쓰면서 회사 발전의 원동력인 90여 명 프리랜서 영업사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매출 향상을 견인하고 있으며, 향후 CMR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지역 의료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CSO 신고제 Q&A 자료집(전자북)을 만드는 서 대표는 “CSO 영업이 우회 불법 리베이트 제공의 신종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비판에 따라 의료기관과 업체 사이 영업·컨설팅을 담당하는 ‘CSO 신고 의무화’ 제도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오는 10월 19일부터 이 제도가 시행되면 CMR 활동의 투명성 여부를 확인·관리할 수 있게 돼 건전한 영업 유통 질서가 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wayja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