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축구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공격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격돌할 수 있을까.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있는 UEFA 본부에서 UCL 8강 대진 추첨이 열린다.
김민재의 뮌헨, 이강인의 PSG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스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도르트문트까지 8개 팀이 대진 추첨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 치르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에 합류한 김민재와 이강인이 UCL 8강 무대에서 ‘코리언 더비’를 펼칠지 지켜볼 일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나폴리(이탈리아) 시절을 포함해 2년 연속 UCL 8강에 나선다. 이강인은 커리어 첫 UCL 8강 무대를 경험한다.
이강인으로서는 마요르카 시절 자주 격돌한 라 리가 팀과 재회할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 3개 팀이 8강에 올랐기 때문이다.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3년 연속으로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격돌할지도 관심사다. 2021~2022시즌 대회 챔피언이자 14차례나 빅이어를 들어 올린 레알 마드리드다. 맨시티는 ‘디펜딩 챔프’다.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직전 두 시즌 모두 양 팀은 준결승에서 겨뤘다.
가장 마지막으로 8강에 오른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와 라 리가의 AT마드리드는 나란히 리그에서 4위를 기록 중이다. 도르트문트는 11년 만에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AT마드리드는 2016~2017시즌 이후 7시즌 만에 준결승을 바라본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