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모바일 앱 내 웰니스 전문관인 ‘헬스+(헬스플러스)’를 앱인앱(App in app) 형태로 도입하고, 상품 큐레이션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관련 매출도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올리브영은 이를 위해 올리브영 모바일 앱 내에 별도 앱인 ‘헬스+(헬스플러스)’를 도입하고 △W케어(여성건강용품) △이너뷰티(섭취를 통해 미용을 관리하는 제품) △면역 △라인케어 △수면 등 관련 카테고리의 상품 큐레이션을 확대했다.

올리브영은 헬스+의 차별화된 기능 중 하나가 ‘나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 찾기’로 소비자의 특성에 최적화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 부위별(눈, 피부, 장, 근육 등), 상품 효능별(항산화, 면역관리, 체지방 관리 등) 상세 검색도 가능하다.

‘오늘의 특가’와 ‘오늘의 건강 랭킹’ 서비스를 통해서는 올리브영이 엄선한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인기 브랜드와 상품도 카테고리별로 확인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경제 성장 및 사회 발전에 따라 한국 2030세대의 관심사가 웰니스 분야로 확장되는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2922억원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27%가량 성장했다.

국내 MZ세대 사이에서도 즐겁게 건강관리를 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같은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웰니스 관련 상품 수도 코로나 이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올리브영은 이런 추세를 고려해 웰니스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 브랜드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지난 2022년 W케어, 2023년 이너뷰티 등 주요 카테고리를 국내 소비자에게 발빠르게 제안하면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면서 “올리브영의 독보적인 큐레이션 및 트렌드 발굴 능력을 바탕으로 ‘헬시 라이프’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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