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역사적인 경기가 열린다. 한국에서 역대 최초로 메이저리그(ML) 경기가 진행됐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하성과 오타니 쇼헤이가 나란히 나간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20일 오후 7시7분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ML 정규시즌 개막전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빅리그 경기는 최초다. ‘새 역사’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의 라인업이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로 테이블 세터를 꾸렸다.

중심타선은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다. 김하성은 앞서 평가전부터 계속 5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하위에는 쥬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테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가 나선다. 선발투수는 다르빗슈 유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이 1~3번이다. MVP 트리오가 전방에 배치됐다. 평가전 5타수 무안타 오타니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다.

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가 4번과 5번으로 나서고, 하위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가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나우다.

앞서 양 팀 선수단은 지난 15일 한국에 들어왔다. 16일 공식 훈련을 진행한 후 17일과 18일 평가전을 치렀다. 샌디에이고가 팀 코리아-LG와 차례로 붙었고, 다저스가 키움-팀 코리아를 만났다.

19일은 훈련일이었다. 다저스는 일부 선수만 나와 간단하게 훈련했다. 베츠는 유격수 수비 훈련에 집중. 샌디에이고는 주어진 두 시간을 꽉 채웠다. 하루가 지난 20일 개막전에서 제대로 붙는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