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수지맞은 우리’ 박기현 PD가 캐스팅 1순위로 점찍었던 배우들과 작업하는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KBS1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기현 PD와 배우 함은정, 백성현, 오현경, 강별, 신정윤이 참석했다. 김종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박 PD는 “그동안 ‘빨강 구두’, ‘태풍의 신부’ 같은 복수극을 연이어 했더라. 그런 작품들만 하다 보니 정신이 피폐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꼭 혈연이 있어야 가족인 것이냐는 생각이 든다. 비혼도 많고 출산율도 낮고 가족이 해체되는 시기다. 고리타분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안정을 느끼는 것이 가정이지 않을까”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어 캐스팅에 대한 질문에 “캐스팅을 하면서 행복한 경험을 했다. 운 좋게 생각했던 대로 캐스팅 1순위들이 다 됐다. PD 생활을 20년 넘게 하고 있는데 이런 케이스는 처음이었다. 거의 생각했던 대로 1순위들이 캐스팅돼서 배우 분들한테 너무 감사하다. 행복하게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 분)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 분)의 공감 로맨스, 신개념 가족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