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원성윤 기자] 통산 463호 홈런을 친 최정이 경기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최정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전 4회말 베이스 러닝을 하다 통증을 느꼈다. 3루에서 손짓을 하며 컨디셔닝 코치를 호출했다. 몸 상태를 살피던 코치는 더 이상 타석에 서는 건 무리라고 판단해 교체 사인을 더그아웃에 보냈다.

최정은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 안타로 달리던 도중 벌어진 일이었다. 최정은 대주자 김성현으로 교체됐다.

SSG 관계자는 “선수 보호 차원으로 교체했다. 현재 병원 진료 계획은 없으며 치료하면서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정은 1회말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의 초구 125㎞ 슬라이더를 당겨 쳐 비거리 115m 솔로홈런을 만들었다. 최정은 앞으로 홈런 5개를 추가하면, 이승엽 감독이 보유한 최다 홈런(467개)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