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후원업체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KIA 장정석 전 단장(50)과 김종국 전 감독(57)의 범죄수익 1억6000만원이 추징보전(동결) 됐다.

추징보전 명령은 피고인이 범죄로 얻은 수익 또는 재산을 형사재판 확정 전에 양도, 매매, 기타 처분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검사의 청구에 의해 법원의 결정으로 내려지는 절차를 말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일규)는 지난달 19일 배임수재·배임수재 미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2022년 7월 야구장 내 감독실에서 KIA 후원사인 커피 업체 대표 A 씨로부터 선수 유니폼 광고 계약 관련 편의 제공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총 1억 6000만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