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가수 키노가 첫 솔로 EP의 총괄 프로듀서로 활약한다.

소속사 네이키드(NAKED)는 지난 12일 공식 SNS에 키노의 첫 EP ‘If this is love, I want a refund’(이프 디스 이즈 러브, 아이 원트 어 리펀드)의 트랙리스트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켓 냉장고 속에 얼굴을 묻고 있는 의문의 인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Broke My Heart’(Feat. Lay Bankz)(브로크 마이 허트)를 포함해 ‘Solo’(솔로), ‘Valentine’(발렌타인), 그리고 앞서 1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Fashion Style’(패션 스타일)과 3월 발매된 ‘Freaky Love’(프리키 러브)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타이틀곡 ‘Broke My Heart’에는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 래퍼 Lay Bankz가 피처링으로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Lay Bankz는 대표곡 ‘Ick’로 지난해 틱톡을 강타하며 미국 1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낸 아티스트로, 키노의 곡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키노가 신보의 총괄 프로듀서로 나선다. 키노가 직접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자신만의 색깔을 녹인 곡들로 아티스트 역량을 과감하게 드러내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전망이다.

신보 타이틀을 직역하면 ‘이게 사랑이라고? 그러면 난 환불할래!’라는 뜻이다. 이별 후의 분노부터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에서 느끼는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과감하고 위트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앞서 환불 영수증 콘셉트로 재치 있는 프로모 타임테이블을 선보인 키노가 또 어떤 새로운 콘텐츠로 컴백 열기를 높일지 주목된다.

한편, 키노의 첫 EP ‘If this is love, I want a refund’는 내달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