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정려원, 위하준이 대치동의 밤을 설렘으로 채운다.
7일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 측은 정려원, 위하준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다. 대치동에 밤이 내리면 찾아오는 로맨스는 물론, 미처 몰랐던 학원 강사들의 이야기가 밀도 있게 펼쳐진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MBC ‘봄밤’(2019), JTBC ‘밀회’(2014)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다. 그가 이번에는 어떤 현실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촬영장 비하인드 컷은 로맨스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정려원은 단단한 내공을 가진 베테랑 스타 강사 서혜진로 분한다. 쉬는 시간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연기를 모니터링하는 모습에서 남다른 열정이 느껴진다. 그는 10년 만에 돌아와 마음을 휘젓는 제자 이준호로 인해 예상 밖 경로 이탈을 맞는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마치 강의를 앞둔 강사처럼 소매까지 걷어붙이고 대본을 탐독하고 있는 위하준의 모습도 설렘을 유발한다. 그는 자기 생각과 감정 표현에 거침이 없고 솔직한 이준호를 매력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말투와 몸짓, 행동, 표정 변주에 심혈을 기울였다. ‘첫사랑’ 서혜진의 일상을 제대로 헤집을 스윗하지만 발칙한 연하남의 면모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어진 커플 사진은 색다른 설렘의 온도를 담은 ‘미드나잇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몸을 기울인 채 화사하게 미소 짓고 있다. 10년 만에 돌아온 ‘대치동의 기적’ 이준호가 스승 서혜진의 일상에 낯설고도 비밀스러운 감정을 싹틔운다.
안판석 감독은 캐스팅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연기력이라고 밝혔다. 안 감독은 “작품을 보다 보면 금세 실제 인물들이라고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박경화 작가는 “정려원 배우는 강한 내면을 가진 서혜진을 표현하는 데 가장 최적화된 배우다. 이준호로 인해 널뛰는 서혜진의 감정을 ‘인생 연기’로 표현한 정려원 배우의 연기 스펙트럼이 기대된다. 때론 금쪽이처럼, 때론 어른 남자처럼 서혜진을 흔드는 이준호를 통해 위하준 배우의 새로운 얼굴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은 오는 11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