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류준열이 지난 3월 국내를 들썩였던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다.
류준열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서울 앰버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더 에이 쇼’(THE 8 SHOW) 제작발표회에서 “사생활 이슈 속에서 그 당시에 제 개인적으로 의지와 상관없이 SNS에 글들이 올라오면서, 침묵하고 그로인해 나오는 비판을 감당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류준열은 이른바 ‘재밌네 대첩’의 당사자로 대중의 도마 위에 올랐다. 혜리와 7년 넘게 공개 열애를 이어온 가운데 정확한 매듭 없이 한소희와 교제를 시작했다는 ‘환승연애’ 설이 돌면서 논란이 됐다. 그 과정에서 혜리와 한소희의 SNS가 터져나오면서 논란은 지속됐다.
이 과정에서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류준열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진 골프 애호가라는 사실이 재조명 돼 ‘그린워싱’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었다. 특히 지난달 골프 선수 김주형의 캐디로 변신해 한 행사에 참석해 비난이 커지기도 했다.
류준열은 “마스터즈 다녀오면서 그와 관련된 비판적인 여론을 잘 읽어봤다.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데뷔 이래 참 고민이 많은 시기인 것 같다”며 “개인적인 일이다보니까, 제작발표가 아닌 인터뷰나 개인적인 공간에서 더 대화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한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고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등이 출연하며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