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1일(현지 시간) 미국 시애틀 본사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Build)’에서 자체 AI 기술로 설계한 새로운 윈도우 PC 카테고리인 ‘코파일럿(Copilot)+ PC’를 공개했다.
코파일럿+ PC는 기존 윈도우 PC 중 가장 빠르고 지능적인 모델로, 초당 40조 회 이상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칩셋과 24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를 장착했다.
제품은 △PC에서 쉽게 파일 검색하는 ‘리콜’ △실시간 AI 이미지 생성 및 편집하는 ‘코크리에이터’ △40개 이상의 언어를 영어 오디오로 번역하는 ‘라이브 캡션’ 등이 있다. 이 기능들은 MS 서피스와 OEM 파트너인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보, 삼성의 디바이스에서 모두 구현된다.
신제품은 21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다음 달 16일 공식 출시한다. 판매가는 999달러부터 시작한다.
MS 관계자는 “코파일럿+ PC의 첫 번째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 MS는 지난 한 해 동안 코파일럿을 통해 클라우드에서 AI의 놀라운 혁신을 목격하며, 이전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가능하게 했다”라며 “이제 우리는 디바이스 AI 혁신으로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다. 칩셋부터 운영 체제,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클라우드까지 PC의 모든 요소를 AI 중심으로 완전히 재구성해,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윈도우 플랫폼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