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배우 이준영이 백마 탄 재벌 8세 문차민 역으로 100만가지 매력을 발산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가 백마 탄 재벌 왕자를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다.

그간 다양한 장르물에서 강렬한 인상을 보여준 이준영의 로코 도전이다. 이준영은 “저에게도 여러 가지를 도전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았다”며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작품을 꼭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재벌 8세 문차민의 럭셔리한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 처음으로 스타일링부터 연기 포인트까지 세세한 아이디어를 내며 임했다.

이준영은 “캐릭터의 스타일링은 늘 스태프분들께 맡겼었는데 이번에는 회의에도 참석하고 의견도 내면서 디테일하게 문차민을 완성해 나갔다. 재벌 8세의 샤프함을 위해 다이어트도 병행했다”고 캐릭터 구축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또한 스타일링 포인트로 “동화 속 왕자를 콘셉트로 했다”며 “사실 슈트를 입기 전에는 조금 부끄러웠는데 입고 나니 전투복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준영은 문차민을 ‘차쪽이’라고 표현하며 “현장에서 주로 금쪽이라고 많이 불렸던 친구다. 차민이가 왜 금쪽이라고 불리게 되었는지는 작품을 보시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귀엽고 엉뚱하고 사랑스럽게 망가지는 모습들이 많이 나올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극 중 문차민은 ‘고회장’이라는 애착 우산을 늘 손에서 놓지 않는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우산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이준영은 “처음에는 움직임에 방해가 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고회장과 마음을 나누고 계속 들고 있다 보니까 없으면 허전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준영은 “저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시는 분들과 우울할 때 웃고 싶은 분들이 저희가 준비한 작품을 보며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는 오는 31일 낮 12시 1, 2화가 공개된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