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최강희가 인생의 반려자를 찾기 위해 결혼정보회사를 찾았다.
29일 유튜브 채널 ‘나도 최강희’에서 ‘이 사람과 결혼해도 될까요?’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평소와 달리 단정한 셔츠에 치마를 입고 등장한 최강희는 결혼정보회사에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커플 매니저가 “최강희씨는 본인의 결혼 적령기가 언제라고 생각하냐”라고 하자 최강희는 “지금이요”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1977년생인 최강희는 올해 만으로 47세다.
돌연 결혼에 대해 진지해진 이유에 대해 최강희는 “굉장히 가까운 배우 김기리, 문지인이 결혼한다. 저를 위해 김기리씨가 ‘강희 누나가 외롭게 해달라’고 그렇게 기도를 했다더라. 그런데 지난해 연말부터 부쩍 외로워서 눈물이 나길래 ‘기리야, 나 요즘 너무 외로워’ 그랬더니 ‘누나 내 기도가 이뤄졌나봐’ 하더라”면서 웃었다.
커플 매니저는 결혼정보회사의 연회비 등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3회 1년 동안 성혼 될 때까지 기준으로 베이직 회원 300만원대부터 최고급인 로얄 블랙 회원은 3억3000만원에 성혼비가 5억5000만원에 이르렀다.
최강희는 자신이 원하는 상대의 조건에 대해 적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종교는 오직 기독교, 나이는 위로 10세, 아래로 4세를 원했다. 최강희는 “경제력은 솔직히 전혀 보지 않는 것 같다. 진짜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종교, 성품, 가정환경을 우선순위로 차례로 꼽은 최강희는 “여기에 적지 않은 이상형의 조건으로 날 긴장하지 않게 하는 사람, 추진력 있고 나를 리드해 주는 사람” 등을 꼽았다.
몇몇 배우자 후보를 영상으로 본 최강희는 “외모는 다 마음에 든다. 그런데 난 이성에게 좀 인기가 없다. 왜 그럴까”라고 말했고, 커플 매니저는 “만약 만나는 분이 마음에 들면 ‘아, 그렇구나’하며 리액션 열심히 해주고 예쁘게 말하시면 된다”라고 꿀팁을 전수했다.
이후 최강희는 커플 매칭에서 추천하는 레스토랑과 메뉴 등 디테일한 부분을 확인했다. 최강희는 “어릴 때는 ‘자만추’라면 지금은 ‘인만추’ 좋은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수줍은 얼굴로 미래의 남편에게 “나를 만나줘서 너무 고맙고 열심히 하겠다. 행복하게 살아요”라고 인사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