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칭다오 소재 산동항구그룹 본사에서 업무협약

■항공-선박 연계 상품개발 및 공동 마케팅 협력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에어부산(대표 두성국)이 해외 선박 기업과의 연계 상품을 개발해 관광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국내 항공사 중 최초다.

에어부산은 지난 14일 중국 칭다오 소재 산동항구그룹 본사에서 항공-선박 연계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에어부산 마호진 영업본부장과 산동항구그룹 자오보 사장을 포함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을 통해 에어부산은 산동항구그룹과 협력하여 기존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 부산-칭다오 노선과 연계한 항공-선박 연계 공동 상품을 개발해 출시한다. 또 양사가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공동 마케팅 및 홍보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산동항구그룹은 ▲칭다오항 ▲리자오항 ▲옌타이항 ▲발해항 등 4대항을 소유하고 있는 중국 산동성 정부 소속의 대기업이다. 항구 운영 외에도 화물선, 여객선 등 10여 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에어부산 마호진 영업본부장은 “이번 항공-선박 연계 상품 개발에 따라 기존에 인천, 평택 등 서울·경기 지역에 한정된 선박 항로로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 지역으로의 이동에 불편이 있었던 이용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에어부산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해외 인바운드 관광객 수요 유치 활성화에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