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손석희(68) 앵커가 방송에 복귀한다. 지난 2019년 JTBC ‘뉴스룸’ 앵커 자리에서 물러난 이래 방송 복귀는 4년6개월여 만이다.
JTBC는 18일 “손석희 앵커가 MBC 시사교양국과 손잡고 새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에서 손석희가 진행을 맡게 된다”라고 보도해 기대를 모았다.
손 앵커가 MBC 프로그램을 맡는 건 MBC 간판 시사 프로그램 MBC ‘100분 토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손 앵커는 MBC 뉴스의 상징적인 인물로 사랑받았다. 1999~2009년 손 앵커의 깔끔하고 진중한 진행이 빛을 발한 ‘100분 토론’을 이끌었고, 2000~2013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통해 시민들의 아침을 열었다.
지난 2013년 JTBC 보도 담당 사장으로 전격 발탁된 뒤 JTBC ‘뉴스룸’의 앵커로 2019년까지 활약했다. 이후 2019년 연말 ‘뉴스룸’에서 물러나 JTBC 대표이사 사장 및 총괄사장을 거쳐 2023년 9월 JTBC 순회 특파원을 끝으로 퇴사했다.
이후 올해 4월부터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 산업사회학부 미디어 전공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손 앵커는 지난 3월 MBC 아나운서국이 여는 낭독회 ‘우리들의 읽는 밤-손석희를 읽는 밤’을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