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 국가대표 보디빌더 류제형(44)이 갑자기 사망해 팬들이 애도하고 있다.
보디빌딩 관련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트포이’ 인스타그램은 24일 “2021년 미스터코리아 류제형 선수가 만 4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게시했다.
류제형과 함께한 피트니스 업체 ‘플렉스짐’ 측도 류제형이 지난 23일 세상을 떠났다며 “아주 많이 그리울 것 같다. 그동안 주신 마음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이 밖에도 여러 헬스 커뮤니티에서도 류제형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글이 게시됐다. 그러나 명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류제형은 사망 소식이 알려지기 하루 전날인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썼고 앞서 20일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는 등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해와 더욱 충격을 안긴다.
그의 인스타그램 마지막 게시물에는 지인을 비롯해 팬들의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보디빌더로 활약한 류제형은 지난 2016년 체육훈장 기린장을 수상했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오버롤(전체급 우승)을 획득했으며 2021년 국내 보디빌딩 대회인 미스터코리아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국제보디빌딩연맹(IFBB)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 및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 출전, 클래식보디빌딩 –175㎝급 금메달과 오버롤(전 체급 우승)을 동시에 석권했다. hj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