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프로농구 인기스타 허웅(31·부산 KCC)이 전 여친을 협박 혐의로 고소한 지 하루 만에 가수 승리와 3차례 열애설이 불거졌던 인플루언서 유혜원과 열애설이 터지며 세간의 이목을 받았다.
스포츠조선은 27일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 말을 빌려 “허웅과 유혜원이 올 초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유혜원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유혜원은 앞서 지난 2020년 가수 승리가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수사를 받다 도피성 입대할 당시 강원도 철원의 신병 훈련소까지 동행하며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두 사람은 2018년 태국 방콕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며 두차례 열애설이 불거졌다.
전날 3년간 교제하며 두 차례 낙태한 전 여친을 고소한 허웅은 또 다른 열애설에 소환되며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허웅은 전날인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허웅은 지난 2018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씨와 3년간 교제하다 헤어졌으나 이후 A씨가 둘 사이의 일들을 폭로하겠다며 수억 원의 금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허웅과 교제 중 두 차례 임신했으나 낙태했다. 이 과정에서 출산과 결혼을 놓고 양측의 의견이 엇갈렸고 결국 헤어지게 됐다. 허웅 측은 “A씨와 아이를 책임지려 했으나 A씨가 출산 전 결혼해야 한다고 해 임신중절 수술을 받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또 허웅 측은 A씨가 이후 공갈, 협박, 자해행위와 폭력을 보였고, 마약을 묻힌 상태로 피해자를 찾아와 투약을 자백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를 이유로 허웅 측은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