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나이가 무색한 ‘완벽 근육질 몸매’로 화제를 모은 배우 유준상이 끊임없는 자기관리 뒤에 숨겨진 남모를 가정사를 고백한다.
유준상은 30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아버지가 50세의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셔서 ‘죽음’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라고 밝힌다.
숙연해진 분위기도 잠시, 유준상은 ‘중년 건강 지킴이’를 자청해 음식을 먹다 돌연 오리걸음 시범을 보이며 본인만의 건강관리 노하우를 전격 공개한다.
이처럼 자기관리 능력치 100점을 자랑하는 유준상은 맛 표현 능력치에서는 마이너스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유준상은 ‘백반기행’에서 단 3단어로 맛 표현을 끝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유준상은 “아내 홍은희에게도 ‘맛을 못 느끼는 것 같다’라는 소리를 들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런가 하면, 유준상은 연기 열정으로 인해 유언까지 남긴 사연도 털어놓는다. 그는 “촬영 중 십자인대가 끊어졌으나 수억이 들어간 세트장을 위해 연기를 이어갔다”며 “의식을 잃어가자, 정두홍 무술감독이 내 뺨까지 때려가며 정신을 차리게 도와줬다”고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떠올린다. 이어 유준상은 “인생 처음으로 구급차를 타며 아이들에게 유언을 남겼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한편, 유준상은 식객 허영만과 함께 아버지와의 추억이 깃든 포천 이동면의 이동갈비 식당을 찾는다. 400년 된 느티나무가 자리한 이 식당에서 두 사람이 정성스레 빈 소원은 과연 무엇일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아울러, 두 사람은 직접 수확한 버섯으로 만든 버섯전골과 초여름 무더위를 가시게 할 동치미‧열무 국수도 맛보며 포천의 다채로운 맛에 푹 빠져본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