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올여름 어떤 선택을 내릴까.
이강인은 최근 이적설의 중심에 서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와 연결된 게 먼저였다. PSG는 나폴리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에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은 트레이드 후보로 떠올랐다. 나폴리가 PSG에서 유일하게 원하는 선수가 이강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이강인에 관심을 보인다. 뉴캐슬이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4000만파운드(약 718억원)를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강인도 뉴캐슬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PSG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정착하지 못한 이강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만약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하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턴)과의 맞대결이 성사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끄는 뉴스였다.
공교롭게도 ITK는 이강인이 17일 팀 훈련에 불참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적과 연관된 변화라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르파리지앵에서 이강인이 22일 팀 훈련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더불어 PSG가 트레이드 없이 이적료로만 오시멘을 데려온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단 연봉 1400만유로(약 211억원)에 4년 계약이 유력하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된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아직 이적시장이 남아 있긴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쉽게 보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시즌 이강인을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했다. 좌우 윙어뿐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도 경기에 나섰다. 멀티 플레이어로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 시즌이었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가운데 이강인은 새로운 구도 속에서 주전 경쟁에 나서야 한다.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는다면 PSG에서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력투구할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