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형 ESG 행정 통해 청년 자립 위한 부싯돌 켜다’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북 부안군이 청년이 체감하는 청년도전 지원 프로그램‘부싯돌 프로젝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권익현 부안군수와 월드비전 김성태 ESG 사회공헌본부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청년 자립기반 조성사업으로 진행된 부싯돌 프로젝트 제1기 최종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싯돌 프로젝트는 부안군의 지역 자원을 활용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나만의 일을 찾아 부안에서 자립을 꿈꾸는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최종공유회는 약 5달간의 지역 탐색 및 기획 개발 과정을 거친 4개 팀의 실행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로 운영주체인 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의 성과보고, 팀별 프로젝트 발표, 성과물 전시관람, 수료증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부안 특산물을 활용한 아이들 디저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디딤돌’팀은 부안 특산물 오디, 뽕잎, 곰소 소금 등을 이용한 다쿠아즈를 개발했으며 이달 변산에서 진행한 2주간의 베타테스트에서 누적 매출액 147만원을 기록하는 등 제품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부안 자연을 활용한 기후변화 체험프로그램 개발(내부자들팀), 부안 특산물을 활용한 후무스 개발(후무뭇팀), 영농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상품 개발(부비부비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성과물 전시관람 시간에는 협력기관 및 멘토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관내 관계자들을 초청해 성과물에 대해 공유하고 이후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청년은 지역에서 성장하고 지역은 청년을 통해 변화하는 긍정적 선순환을 기대한다”며 “우리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제2기 부싯돌 프로젝트에 자립준비청년 비중을 확대하고자 전국의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초 1개월 과정의 예비 2기 부싯돌 프로젝트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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