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복귀 후 첫 1군 등판의 결과는 ‘헤드샷’ 퇴장이었다.
KIA 투수 최지민(21)가 1군 복귀 경기에서 헤드샷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최지민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 6회말 1사 1,2루때 구원 등판했다.
최고 구속 147㎞ 속구를 뿌리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송성문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7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을 상대할 때다. 최지민은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째 속구를 던졌는데 이게 손에서 빠지며 키움 최주환의 머리를 강하게 때렸다.
최지민은 지난 11일 잠실 LG전을 마친 뒤 1군 말소돼 2주 간 휴식을 취했다. 피로 누적으로 인한 말소다.
휴식 후 지난 25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그리고 26일 복귀 등판했다.
그러나 복귀전서 ‘헤드샷’ 퇴장하고 말았다. 올시즌 6번째 ‘헤드샷’ 퇴장이자, KIA로선 시즌 첫 ‘헤드샷’ 퇴장이다.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썩 개운치 않은 복귀전이 되고 말았다.
머리를 강하게 맞은 최주환은 보호차원에서 고영우와 교체됐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