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쌀 수출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해남미소 ‘쌀 소비감소로 농가 어려움 덜어주기 위해’ 소비 총력전 펼쳐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해남군은 직영쇼핑몰 해남미소를 통해 해남쌀 소비를 촉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쌀 소비 감소와 산지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관내 11개 농협과 2개 민간 RPC가 보유하고 있는 2023년산 재고 물량 2,900톤 매입, 쌀 소비촉진 운동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해남쌀 소비촉진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군 직영쇼핑몰 ‘해남미소’는 지속적인 쌀소비 촉진행사를 펼친 가운데 7월말까지 작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35억원의 쌀을 판매했다.
또한 작년 7월부터 ‘매월 1~3일은 해남미소에서 쌀 사는 날’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운영하는‘미소情미소’는 올해 7회에 걸쳐 2억 3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행사일인 3일간에는 접속자 수가 평소보다 6배 이상 몰려 전국적인 쌀 맛집으로 소문 난 상태다.
앞으로 8월 이후에는 잡곡 및 미곡 가공품을 대상으로 하는 기획전과 해남쌀 구매 시 일정량의 쌀을 적립하여 연말에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소비촉진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19만여 명의 해남미소 채널 친구 수를 자랑하는 카카오톡은 올해 상반기에만 1억 4천여 만원의 해남쌀을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12%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반기에는 행사 횟수를 증가하여 쌀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으로의 쌀 판매에도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전국 230개 점포가 있는 이마트에브리데이에 올 4월에 이어 8월에도 쌀 10kg를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새청무쌀 6천여 포를 판매하였으나, 8월 행사에는 홍보 채널을 총동원하여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해남군 유통지원과 이동호 팀장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쌀값 하락과 소비 부진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은 만큼, 군에서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며 “해남쌀이 전국적으로 소문날 수 있게 전방위적인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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