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공성하가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 종영 소감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7일 종영한 ‘세이렌’에서 공성하는 형사 공주영 역을 맡아 극의 균형을 잡는 핵심 역할을 소화했다. 수사를 이끌면서도 한설아(박민영 분)를 향한 의심의 시선을 놓지 않으며 시청자들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극을 따라갈 수 있도록 서사의 흐름을 조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성하는 “형사는 항상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라며 “전작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촬영 때 주변의 형사들을 보며 동경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직전작 ‘러브미’의 임윤주와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였다는 점도 출연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본이 흡입력 있었고, 공 씨 성을 가진 역할을 받을 일이 거의 없을 텐데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끌렸다”며 웃음을 더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8회 엔딩을 꼽았다. “범죄 현장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진압하는 장면인데, 촬영 공간이 워낙 크고 겨울이라 추웠다. 오묘한 분위기가 극의 미스터리한 느낌과 잘 맞아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공주영이 끝까지 한설아를 의심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형사로서만 의심한 게 아니라,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과 살짝의 질투심도 있었다”며 “그 두 가지 감정이 끝까지 의심하는 힘이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호흡을 맞춘 위하준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항상 밝게 인사해 주시고 챙겨주셨다. 덕분에 공주영이라는 역할이 잘 흘러간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작품의 의미에 대해서는 “여름부터 겨울까지 긴 시간을 함께한 만큼 스태프, 배우들 모두와 돈독해졌다.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소중한 인연이 생긴 작품”이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을 향해서는 “한 분 한 분이 어떻게 보셨을지 참 궁금하다. 드라마 봐주셔서 감사했고, 또 다른 인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이렌’을 통해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공성하의 향후 행보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