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2006년) 이래 개인 최다 피안타 경기


[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 기자] 2회까지 장단 6안타를 내주며 정신없는 경기를 했다. 한화 투수 류현진(37)이 개인 최다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류현진은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원정경기 선발등판해 5이닝 6실점(5자책) 부진했다.
특히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안타를 헌납했다.
1회 안타 4개를 내준 류현진은, 2회 안타 2개를 추가로 허용했다. 3회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지만, 4회 2점 홈런 포함 안타 2개를 내줬다.
5회에도 안타 4개를 추가로 내줬다. 특히 5회말 2사 만루에서 류현진은 자신의 글러브 맞고 내준 타구가 내야 안타로 인정되며 KBO리그 데뷔 이래 개인 최다 12개 안타 허용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한 류현진의 직전 최다 피안타는 2009년 6월10일 사직 롯데전에서 7.1이닝 동안 허용한 11개다.
당시 류현진은 홈런 1개 포함 11안타를 내주고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1회부터 류현진은 비슷한 위치로 공을 던져가며 KT 타선을 상대했다. 그러다가 공이 몰리면 여지없이 안타를 맞았다.
2회부턴 전략을 바꿨다. 그러나 존 가운데로 밀려드는 실투가 많았다. KT 타자들이 이를 놓치지 않고 안타를 뽑아냈다.
수비도 도와주지 않았다. 5회말 2사 1,2루에서 3루수 실책으로 2사 만루가 됐다. 뒤이은 로하스 타석 때 타구가 류현진의 글러브 맞고 내야 안타가 됐고 결국 실점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