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키움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조상우(30)가 1군에 복귀했다. 부상 말소된지 약 3주 만이다.

키움은 6일 조상우와 투수 문성현을 1군 등록하고, 투수 이명종, 조영건을 지난 5일 말소했다.

조상우의 복귀가 눈에 띈다. 조상우는 지난달 16일 부상자 명단에 등록돼 엔트리 말소됐다. 어깨 염증으로 인한 통증으로 경기에서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 휴식 및 재활 기간을 거쳤다.

그리고 마침내 1군 복귀했다. 아직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라고 한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 홈경기에 앞서 “조상우의 페이스가 아직 완전치 않다. 당분간 마무리보단 그에 앞서 등판할 것”이라고 했다.

홍 감독은 “조상우와 방금 1분간 대화하고 왔다. ‘상우야, 너 9회엔 안 나간다’고 하니 상우가 ‘네’하더라”며 뒷 이야기도 전했다.

홍 감독은 “시즌 초반과 같이 앞선 이닝에 등판하다가 페이스가 완전히 올라온 뒤론 마무리로 등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상우는 올시즌 42경기 등판해 1패8홀드6세이브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특히 마무리투수로 보직 전환된 뒤론 평균자책점 0.00을 올렸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