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3차 검진, 2차 검진보다 부상 경미 소견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키움히어로즈 외야수 로니 도슨(29)이 4차 검진을 받는다. 병원마다 계속 다른 검진 결과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키움 관계자는 6일 “도슨이 오늘 서울 삼성병원에서 3차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2차 진단 소견(8월1일)과 이날 받은 소견에 차이가 있었다. 3차 검진 결과는 2차 때보다 부상 정도가 경미하다는 소견이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부상 부위가 민감한 부위인 만큼, 선수 본인도 정확한 진단 결과를 알길 원한다. 이에 따라 7일 고대구로병원에서 한 차례 더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슨은 지난달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7회초 수비에서 이용규와 충돌해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1일 엔트리 말소된 도슨은 1차와 2차 검진 결과 모두 전방십자인대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그러나 6일 대학병원 검진 결과는 달랐다. 부상 정도가 앞선 진단보다 경미하다는 것이다.

엇갈린 결과에 선수도 혼란스럽다. 부상 정도에 따라 올시즌 복귀 여부는 물론 키움과 재계약 여부도 걸려있다. 관계자는 “7일 검진 결과까지 종합해 향후 스케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아직 도슨의 병원 검진 결과가 명확히 나오지 않았다. 대체 외국인 선수는 그 뒤 결정해야 한다. 아직까진 도슨은 키움 선수”라고 강조했다. et16@sportsseoul.com